[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친환경·고효율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도 신흥국의 발전설비와 선진국의 가스 및 신재생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파리기후협약 이후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국가들의 목표 수립과 환경규제 강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국가의 석탄화력에 대한 수출금융 제한정책이 2017년 이후 발효될 예정이라 이와 연계된 친환경, 고효율 모델 중심의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예상된다"며 "기존 가동중인 석탄발전은 저탄소와 친환경으로 충당하고 중장기로는 석탄발전 비중을 축소하며 신재생에너지로 방향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고효율 발전기술(USC), 친환경 보일러 기술(CFB), 석탄가스와 복합발전(IGCC), 풍력사업 등을 본격화하고 있어 충분히 경쟁력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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