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택공사와 사업시행협약 체결…150세대 규모 2019년까지 준공
공공실버주택·LH 3차·민간임대 아파트 연이어 건립…주거 변화 기대
[아시아경제 문승용] 지난해 장성군이 유치한 ‘LH 3차 임대아파트’가 장성읍 성산일원을 건립지를 확정짓고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장성군은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측과 ‘장성군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고 오는 2019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15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 건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H 공공임대아파트가 1차 2차에 걸쳐 3차로 건립되는 것은 군 단위에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무안군(남악신도시)에 장성군이 전남에서 두 번째다.
장성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양기관간의 시행협약이 이뤄짐에 따라 향후 토지매입과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거쳐 내년 하반기 건축공사를 착수하고 2019년 하반기까지 준공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때 장성군 중심 소재지로 역할을 했던 성산일원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 이곳으로 인구가 새로 유입돼 주거지를 형성하면서 영천리와 함께 장성읍 중심권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두석 장성군수가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국토부 재직시절부터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로 장성읍 영천리 일원에 공공실버주택을 비롯해 지난 2006년 LH 1차(330세대), 2차(456세대)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3차(150세대)까지 유치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영천리에 민간임대아파트(150세대)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군민들의 주거여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안정적인 주거인프라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가져오고 인근 도시민 유입으로 장성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3차 아파트가 일정대로 건립되어 기다리는 군민들의 주택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현재 상무대 군인가족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삼계면에 LH 4차 임대아파트 유치를 위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응모했으며 지난 8월 2일 관계자들이 이곳을 찾아 현장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공모사업 선정결과는 9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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