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가을 꽃게 판매 개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형마트들이 제철을 맞은 가을 꽃게 판매를 시작했다. 연중 최저가에 선보이는가 하면 신선도 유지를 위해 당일 특급 배송 서비스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제철 꽃게를 전점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는 올해 6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 두 달 간의 금어기가 종료된 후 어획된 숫꽃게다.
기간동안 활 꽃게는 100g 당 1280원에, ‘유자망’을 통해 어획한 활 꽃게도 100g 당 1480원에 판매한다. 유자망 활 꽃게는 바닥에 통발을 설치해 잡은 꽃게를 말한다. 일반적인 꽃게보다 생명력이 강하고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다. 요리 방송 등을 통해 맛이 더 좋은 꽃게로도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20척 가량의 대형 꽃게 선단과 사전 계약을 했다. 이를 통해 행사 기간 동안 200t 가량의 꽃게를 선보일 계획이다. 꽃게 산지인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 상품기획자(MD)를 상주시키며 추가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도 금어기 이후 어획한 꽃게를 당일 직송해 판매한다.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날부터 전점서 판매되는 가을 꽃게는 마리당 3000원(중), 4000원(대)이다.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 중국 불법 어획 등으로 전년대비 꽃게 시세가 평균 40% 가량 올라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어가를 돕고자 상생선단도 운영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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