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온라인 영상 조회수 1000만 육박
‘놀이’에 익숙한 소비자 공감대 이끌어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HS애드가 제작한 국내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O2O) 대표 기업 야놀자 ‘놀아보고서’ 캠페인 영상이 여름 휴가철 기간과 맞물리며 온라인상에서 ‘#놀아보고서’ 해쉬태그 달기 열풍을 낳고 있다.
HS애드는 놀아보고서 캠페인이 집행된 지난달 12일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상에서 놀아보고서 해시태그는 현재 4000여 건이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해쉬태그 열풍은 7~8월 방학 및 휴가철 시즌을 맞아 20대 청춘들이 먹방여행, 힐링, 근교 나들이 등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공통된 해시태그인 ‘#놀아보고서’를 통해 자신들만의 여행 정보 등을 타인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놀아보고서에 이어 #놀아줘, #놀아요, #놀아주기, #놀아보자, #놀아줘요 등의 패러디도 잇따르고 있다.
해시태그 유행과 함께 놀아보고서 캠페인은 TV광고 집행 없이도 광고효과를 크게 누리고 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광고효과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놀아보고서는 올해 유튜브 캠페인 중 광고상기도 및 인지도 측면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매트릭스 키워드 분석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다. 놀아보고서 캠페인 이전에는 야놀자 키워드가 ‘모텔’, ‘숙박’, ‘예약’ 등 단순 속성과 연관돼 나타났지만, 놀아보고서 캠페인 집행 이후로는 ‘서울’, ‘부산’ 등의 구체적 장소나 ‘좋다’, ‘다양한’, ‘즐기다’ 등의 심리 키워드, 휴가’, ‘계곡’, ‘바다 등의 여행 키워드 등 실생활에 보다 밀접한 키워드로 바뀌었다.
HS애드 관계자는 “청춘들에게 ‘여행’ 대신 ‘논다’라는 프레임을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제공하자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놀아보고서 캠페인을 통해 좋은 숙박을 넘어 놀이문화 선도기업으로서의 본연의 지향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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