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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이 금호홀딩스의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금호홀딩스는 지난 19일 박삼구 회장과 박세창 사장이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금호홀딩스는 그룹 지주사 역할을 했던 금호기업이 금호터미널을 합병하면서 지난 12일 공식 출범한 새로운 지주사다. 박삼구 회장과 박세창 사장은 금호기업의 사내이사였다.
업계에서는 박 사장이 올해 사장 승진에 이어 금호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데 대해 3세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의 마지막 퍼즐인 금호타이어 인수를 앞두고 박 사장을 새 지주사인 금호홀딩스 사내이사에 올리면서 승계 구도에 다지기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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