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나갔더니 추석 선물세트가 즐비하다. 벌써? 그래 벌써가 아니다. 올해 추석은 다른 해보다 빨라 9월 중순에 있으니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명절 선물세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통조림 세트이다. 가볍게 주고받기에도 적당하고 유통기한 걱정할 필요 없으니 두고두고 활용하기에도 좋다. 그래서 설날에 받은 통조림 선물세트도 아직 남아 있다. 참치 통조림 일색이던 선물세트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요즘은 연어 통조림을 비롯한 다양한 통조림도 많이 눈에 띈다.
연어는 뷔페 레스토랑에서 훈제 연어로 주로 접했는데 신선도 유지를 위해 비행기 타고 온 프레시 연어와 냉동 연어, 그리고 국내산 연어, 다양한 시즈닝을 첨가한 훈제 연어까지 등장하면서 통조림 연어도 익숙한 식재료가 되었다.
미국의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되면서 그 명성은 높아졌고 고단백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음식으로 통하고 있으며 오메가 3가 풍부해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 예방, 두뇌건강, 눈 건강에 좋은 단골 음식으로 등장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먹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명절에 받아둔 연어 통조림을 꺼내어 도시락 재료로 준비한다. 아직 참치통조림만큼 김치찌개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연어통조림이라야 맛있는 요리들이 있어 활용도가 다양하다. 연어와 양파는 특히 잘 어울리는 재료로 연어피자를 만들 때에도 양파는 넉넉히 준비해 보자.
연어피자
재료(2인분)
곡물빵(또는 바게트)1/3개, 연어(통조림) 1통, 토마토소스 1/2컵, 양파 1/8개, 피망·빨강 피망 1/4개씩, 피자치즈 적당량
만들기
▶ 요리 시간 30분
1. 곡물빵은 2cm 두께로 썬다.
2. 연어 통조림은 체에 밭쳐 기름을 제거하고 양파, 피망, 빨강 피망은 잘게 썬다.
3. 곡물빵에 토마토 소스를 골고루 바르고 연어와 채소를 올린다.
(Tip 토마토소스대신 케첩을 사용해도 된다.)
4. 피자 치즈를 듬뿍 올리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5분 정도 굽는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 (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