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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60만원 돌파]삼성전자 주가 올 들어 3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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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3년 7개월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올 들어 주가가 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120만5000원(1월4일종가)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8개월 만에 160만원대를 돌파하며 이 기간 34% 주가가 올랐다. 지난해 8월18일 113만1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일 년 새 42%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60만원대를 찍었던 시기는 2013년 초다. 160만원 근방까지 갔던 주가는 2014년 9월 3분기 실적 우려로 115만원대를 터치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0~120만원대를 맴돌며 박스권을 맴돌았다.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다. 1분기 6조6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한 삼성전자는 5월말까지 120만원대를 오갔다. 주가는 6월부터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했다. 120만원대를 뚫었고 2분기 실적발표일이 다가오면서 140만원대를 터치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익 8조1000억원)를 기록하면서 7월7일 1450만원의 종가로 장을 마쳤다. 실적 발표 이후 6거래일 만에 종가기준 150만원대를 돌파했고 11일 장중 152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때부터 150만원대에 안착하며 신고가 기록을 연일 깼고 18일 오후 1시38분 현재 161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이어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소식에 맥쿼리, CS, 삼성 등 외국계 증권사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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