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자취생 아경씨. 과일,야채를 챙겨먹고 싶지만 문제는 어마어마한 양. 야채가 너무 커서 남을까봐 부담스러운데요.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요즘 대세 '미니채소'
최근엔 1인 가구 증가로 미니야채·과일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죠. 농촌진흥청은 최근 농식품 키워드를 '미니', '믹스' '프레시'로 요약했습니다. 실제로 유통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미니채소 취급 비중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미니채소·과일 시장은 90년대 초반 방울토마토가 등장하면서 생겨났는데요. 요즘엔 미니 양배추,오이,단호박,당근,양파,파프리카,사과,수박 등등 다양한 미니들이 생겨났죠.
*미니양배추(Brussels sprout)
양배추의 축소판. 엄청 앙증맞죠? 방울양배추, 다다기양배추로 알려진 이 야채의 정식이름은 '브뤼셀 양배추' 일반 양배추보다 부드럽고, 방울토마토처럼 그대로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미니 사과
사과를 한 입에 쏘옥~ 크기가 탁구공만한 사과에요. 작아서 보관하기가 좋죠. 또 병충해에 강해서 농약을 거의 치지 않고, 당도도 높다고 하네요. 데코레이션용으로도 훌륭!
*미니 오이(Baby cucumber)
미니오이는 10cm 크기의 유럽형 오이입니다. 일반 큰 오이보다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죠. 비타민C가 많고 씨가 없는 것이 장점!
*미니 양파(Shallot)
일반 양파의 4분의 1 크기인 '샬롯' 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사용하는 샬롯은 항암효과 성분이 일반양파보다 2배 많다고 합니다.
*애플수박
일반 수박의 4분의 1크기의 수박입니다. 껍질이 얇아서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죠. 또 '1인가구 최적의 아이템'으로 꼽히는데요. 크기도 부담없고,'수박껍질 음식쓰레기'양을 줄여주기 때문이죠.
*방울참외
일반 참외 크기의 5분의 1 크기. 방울토마토 크기와 비슷해 '방울참외'라고 불리는데요.지난해 10년에 걸친 교배 끝에 탄생한 방울참외는 당도는 일반참외와 비슷하지만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미니에 대한 거짓 혹은 진실
미니야채의 가격은 작은만큼 싸다?
사실 미니야채·과일은 100g당 1000~2000원 정도로, 일반크기보다 비쌉니다.
미니사과 2kg 20000
일반사과 2kg 8500
미니야채는 유전자조작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입된 미니채소가 유전자조작식품이라고 오해하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미니채소는 종자가 다른 새로운 품종이거나 수확시기를 조절해 재배한다고 합니다.
미니야채는 영양도 미니?
작다고 무시하면 안되요! 미니야채들은 일반야채보다 영양소가 풍부한데요. 방울토마토는 일반토마토보다 비타민C가 2배 높고, 미니양배추 역시 일반양배추보다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죠.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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