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정영식(24)이 동메달 결정전 첫 경기를 이겼다.
정영식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한 남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첫번째 단식에서 독일의 베테랑 바스티안 스테거(35)를 세트점수 3-2(12-10 6-11 11-6 6-11 13-11)로 이겼다.
짜릿한 승리였다. 첫번째 게임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접을 펼쳤다. 정영식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두 점을 뺐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스테거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6-11로 내줬다. 3세트는 정영식의 적극적인 공격에 스테거가 꼼짝 못했다. 11-6 승리. 4세트는 다시 스테거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세트점수 2-2.
첫 번째 단식 승리를 결정지은 5세트. 정영식과 스테거는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정영식은 5세트 막판 8-10으로 밀렸지만 집중력을 보이며 듀스를 만들었다. 정영식은 11-11에서 두 점을 따내며 단체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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