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영원무역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영원무역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13억원과 6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5% 하락한 수치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OEM부문 전년도 기저효과로 실적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OEM부문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은 3분기 주문의 일부를 미리 반영한 영향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다.
다만, 전방 수요 개선에 의한 추가적인 주문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닌 만큼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이화영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16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될 것으로 판단한다”며“현재 주가는 12MF PER 11.9배 수준으로, 본업인 OEM부문 실적이 전방 수요 위축이라는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매출 회복과 수익성 유지를 보이는 만큼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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