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증시로 몰리는 채권 난민…주식 버블 키우나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美 3대지수 일제히 신고점
고밸류에이션 등 증시 펀더멘털은 글쎄
채권 저수익에 따른 반사이익
저금리 길어지며 당분간 계속…위험 상황도 대비해야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초저금리·마이너스 금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 투자로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1999년 이후 모두 신고점을 경신하는 기록을 냈다. 영국 증시도 16개월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지난 6월 23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투표 이후에만 15%가 뛰었다. 신흥국도 마찬가지다. 주요 신흥국 대표지수들을 모아놓은 MSCI 신흥국 지수는 이날 907.60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브렉시트 충격 완화에 대한 안도감, 유가반등과 같은 요인이 있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낮은 성장률·기업 실적 부진·고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하면 최근의 증시 강세가 펀더멘털 호조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오히려 중앙은행들의 잇단 완화로 전세계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투자수익률이 쪼그라드는 것이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씨티그룹의 안토닌 줄리에르 주식 전략가는 "채권 난민(채권에서 빠져 나와 다른 투자처를 찾는 자금)들이 주식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급격한 인플레 상승이나 성장률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낮고 더 높은 배당을 보장하는 주식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고점 근처에 왔다는 느낌은 있지만 당분간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1965년 이후 6%를 넘나들었던 미 10년물 국채 평균 금리가 최근 1.5%까지 떨어졌다면서 이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의 평균 배당수익률(2.1%)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그나마 선진국 중 가장 좋고 최근 다소 부진하지만 유로, 파운드 등 주요 통화 대비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달러화가 미 증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증시 훈풍이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장조사업체 모펫네이선슨의 크레이그 모펫 애널리스트는 "주가 밸류에이션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하루 아침에 증시가 주저앉는 시나리오는 당장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분명히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줄리에르 주식 전략가는 저성장 환경 속에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기업별로 옥석가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