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한다. 이번 경축사에서는 '자긍심과 단합'을 강조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긍심과 국민 단합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우리나라가 광복 71년 만에 6·25전쟁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점을 평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대통령은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 새누리당 신임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우리 국민이 긍지를, 자신감을 갖고 힘을 내도록 이끌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외에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국민 단합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노동개혁 등 4대 개혁 완수도 강조할 전망이다.
경축사의 또 다른 한 축인 북한과 일본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북핵ㆍ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ㆍ압박을 강화해야한다는 점도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해 국민 생명과 국가 안보를 위해 자위적 차원에서 배치가 결정됐다는 점을 또 다시 거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와 같은 기초적인 방어체계조차 마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겠느냐"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일본과 관련해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함께 미래로 나가자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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