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만8900원 '갤럭시노트7'
예약가입하면 30만원 이상 혜택
제휴카드로 가입하면 매월 요금할인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으로 가입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100만원에 육박하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싸게 사고 싶다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비교해야 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은 갤럭시노트7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삼성전자는 예약가입자 중 23일까지 개통하는 고객에게 스마트밴드 '기어핏2'(출고가 19만8000원),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액정파손 교체비용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30만원이 훌쩍 넘는 예약가입 혜택을 이용하는 것도 갤럭시노트7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이다.
여기에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7 예약가입 대상자를 대상으로 전용케이스, 배터리팩, 64GB 메모리카드, 범퍼케이스, USB-C케이블, 무선충전패드 중 하나를 추가 사은품으로 준다.
KT는 온라인몰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 브리츠 스피커, 젤리케이스, 보호필름을 주고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정품 배터리팩 또는 급속 무선충전기 중 1개를 증정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예약 구매자에게 헬스플러스톡 3개월 이용권, 32GB 마이크로SD카드, 배터리팩, 스마트폰 케이스 등 프리미엄 액세서리 5종 패키지를 추가 제공한다.
제휴카드를 결합해 매달 통신비 할인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T 삼성카드2 V2'를 통해 갤럭시노트7을 할부로 구입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1만5000원(30만원 이상) 또는 2만원(70만원 이상)을 할인 받을 수 있다.
KT에서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에서 발급 받을 수 있는 '슈퍼 할부카드'를 활용하면 전월 실적 30만원 또는 70만원에 따라 매월 1만원, 1만5000원을 아낀다.
LG유플러스에서는 우리카드 'LG U+라서 The 즐거운카드'를 통해 전월실적 30만원, 70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각각 1만1000원, 1만7000원, 2만30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따라 2년간 최대 36만~55만2000원의 통신요금을 아끼는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의 T 삼성카드2 V2의 경우 전월 실적에 통신, 교통비 뿐 아니라 아파트관리비, 보험료 등도 포함된다.
공시지원금을 받는 대신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제도)으로 갤럭시노트7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선택약정제도로 가입하면 3만원대 요금제에서 2년간 약 16만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약 32만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 약 53만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이동통신3사의 공시지원금은 3만원대 요금제에서 6만~7만9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13만7000원~15만8000원, 11만원대 요금제로는 24만7000원~26만4000원이 각각 책정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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