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일본과 이라크의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되면서 한국 대표팀은 본선에 오른 아시아 국가 3팀 중 유일하게 8강 문턱을 밟게 됐다.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로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C조에서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얻어 조 1위로 8강에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7시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함께 이번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일본과 이라크는 이날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쓴잔을 맛봤다.
일본은 사우바도르에서 치러진 스웨덴과의 B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후반 20분 야지마 신야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점(1승1무1패)을 쌓은 일본은 그러나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으면서 조 3위로 밀려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AFC U-23대회 우승국의 자존심을 구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A조에 속한 이라크도 이날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 추가(합계 3점)에 그쳐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라크는 8강에 진출하기 위해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이 필요했지만, 남아공과 득점없이 비기면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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