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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3-2 승리를 지켰다.
시즌 10세이브째로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두 자릿수 세이브에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
오승환은 3-1로 앞선 9회초 무사 1, 3루 위기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초구 만에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2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토니 렌다를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공략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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