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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보복에 엔터株 부호 이수만·양현석 지분가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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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보복에 엔터株 부호 이수만·양현석 지분가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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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연예인 주식부자들의 지분가치가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로 현지에 진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엔터주 주가에 타격을 준 탓이다.

11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예인 주식부호 1위인 이수만 에스엠 회장은 최근 한 달(7월9일~8월9일) 동안 지분 평가금액이 21.88% 급감했다. 에스엠 지분 20.19%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370억여원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3만7500원이었던 에스엠 주가는 2만9250원까지 떨어졌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분평가액도 쪼그라들었다. 양 대표는 YG엔터와 YG PLUS 지분을 각각 17.62%, 7.52%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 달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3% 빠지면서 양 대표의 지분평가액은 183억원이 증발했다. 중국에서 한류를 이끌고 있는 에스엠과 YG엔터는 '한류 위기설'이 대두된 8월 초 연중 신저가를 기록했었다.

한류스타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도 중국발 위기를 비껴가지 못했다. 한 달 동안 주가가 6.6% 하락하면서 배용준 최대주주의 지분 평가금액은 40억원이 줄었다. 설현, 정용화 등이 소속된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주가가 14% 하락하면서 한성호 대표의 지분평가액은 15.93% 쪼그라들어 78억원이 감소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박진영 대표의 지분가치도 53억원이 줄어들었다. 이곳 역시 사드 여파로 주가가 16% 빠졌다.


지난해 포인트아이와 아이오케이컴퍼니가 합병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한 배우 고현정의 경우 5.23% 주가가 빠지면서 2억8100만원(5.77%)이 날아갔다.


이들 연예인 주식부자의 지분가치가 줄면서 개인 주주 주식 순위도 하락했다. 이수만(192위), 양현석(206위) 대표는 각각 42계단, 26계단 떨어졌다. 배용준(427위)은 27계단 밀렸다. 한성호(574위)는 91계단, 박진영(846위)은 140계단으로 뚝 떨어졌다. 고현정(2631위)은 95계단 뒤로 순위가 밀렸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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