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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10일 저녁 재학생·졸업생 3500여명 가량이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이날 성명에서 “비민주적으로 경찰을 끌어들여 학생을 위협한 최 총장에게 더 이상 학교를 맡길 수 없다”며 “학내 폭력 진압 사태에 대해 최 총장의 공식 사과와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후 ‘사퇴가 사과다’ 등의 피켓을 들고 “최경희는 물러나라”, “경찰투입 책임져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캠퍼스 안을 행진했다.
앞서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이화여대 학생들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 및 학내 경찰을 끌어들인 최경희 총장에 대해 “9일 오후 3시까지 사퇴하지 않는다면 재학생·졸업생이 대규모 총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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