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런던올림픽 남자 펜싱 동메달리스트 최병철 KBS 해설위원의 ‘예능해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자신의 SNS를 통해 중계 열정을 내비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병철 해설위원은 10일(한국시간) 박상영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확정짓자 “그 어려운 걸 해냈지 말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예능해설가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박상영이 “사실 선수들이 상대 검을 다 보고 피하는 것이 아니다. 센싱에도 길이 있다”면서 “그 길을 알기 때문에 감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함께 해설한 캐스터가 “그럼 최 위원은 펜싱을 보지도 않고 했냐”고 물었고, 이에 “물론 상대 검이 보일 때도 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영의 결승전이 치러지기 전 그는 “박상영이 결승전에 가면 삼바춤을 추겠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메달을 획득하자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병철 해설위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틀 연속 조기퇴근을 했다. 저녁 도시락까지 준비했는데 일이 없다. 야근을 해도 좋으니 후배들아 끝까지 살아남아다오. 대한민국 펜싱 대표선수들 파이팅!"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또 “#리우올림픽#펜싱#펜싱선수#구본길#김정환#허준#정진선#박경두#박상영#정승화#남현희#전희숙#강영미#신아람#최은숙#최인정#김지연#황선아#윤지수#서지연#”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해시태그를 해 후배들에 대한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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