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전북은행과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최종 인수했다.
전북은행-아프로서비스그룹 컨소시엄은 10일 프놈펜상업은행(PPCB) 인수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소재 36개 상업은행중 자산규모 10위권 은행으로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4개의 지점을 보유한 은행이다. 총자산은 5000억원, 직원은 200여명이다. 2008년 설립이후 연간 56.5%의 높은 자산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등 여러 지표가 우수하다고 컨소시엄 측은 밝혔다.
전북은행과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경기침체, 저금리 기조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를 추진해왔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 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인수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가 연 7%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금융기관 이용인구가 총 인구의 20% 이하인 상황에서 금융업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거래가 미국달러로 이뤄지는 만큼 환리스크가 낮아 동남아 국가 중 금융업 진출의 최적국가로 봤다고 컨소시엄 측은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전북은행의 은행업 경험과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소비자금융 노하우를 접목해 프놈펜상업은행을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 동남아 대표은행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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