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닥지수가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3포인트(0.96%) 상승한 707.46을 기록했다. 이날 703.74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기관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확대, 종가 기준 연고점(708.12,7월21일)에 바짝 근접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한국 국가신용등급 향상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부추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4억원, 137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1027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의약품(2.49%), 전기가스업(2.27%), 음식료품(1.96%), 화학(1.36%)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진바이오텍(10.47%), 코미팜(9.77%), CMG제약(9.73%), 레고켐바이오(8.37%) 등이 급등하며 업종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전기전자(-1.72%), 운송장비(-1.14%), 철강금속(-0.71%) 등의 업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5.05% 강세 마감했고 코미팜이 9.77% 급등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메디톡스(1.78%), 바이로메드(2.18%), 케어젠(4.63%), 코오롱생명과학(2.54%) 등 바이오제약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CJ E&M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인천상륙작전'의 흥행과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7.68% 올랐다. 로엔은 1.21%, 컴투스는 5.34% 각각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0.22%), SK머티리얼즈(-0.39%), 파라다이스(-0.94%)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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