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명 서면 설문조사 결과 시설·직원 친절도 분야 점수 높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립도서관이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도립도서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까지 보름 동안 도서관을 방문한 각계각층 도민 251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시설 및 환경, 지식 서비스 제공, 누리집 이용, 근무자 친절도 등 21개 항목으로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용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89%로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보다 4%p 상승했다.
분야별 만족도는 시설분야 92%, 근무자 친절도 89%, 지식정보 서비스 제공 기능 89%로 나타났다. 시설 분야 만족도가 높은 것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시설 개선에 힘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누리집 이용 편의 및 전자 서비스 등에 관한 만족도는 80%로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 돼, 앞으로 누리집 개편 작업과 전자책 홍보 서비스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이용 목적에 대해선 응답자의 71%가 ‘자료 이용 및 도서 대출’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15%p가 상승한 것으로, 도서관이 그 동안 도민 책 읽기 캠페인, 올해의 책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한 성과로 풀이된다.
전남도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들이 건의한 독서실 추가 설치, 주차 공간 확보, 신간 및 전문 도서 확충 등의 제안 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8월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손영호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이용자들의 제안 내용을 앞으로 도서관 운영에 적극 반영, 보다 질 높은 도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개관한 전남도립도서관은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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