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걸친 증축·리뉴얼 공사 마무리
전문관 2개 추가…골프·레져스포츠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11일 22개월에 걸친 증축 · 리뉴얼 공사를 모두 완료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11일 그랜드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남점은 지난 2월 말 17개월에 걸친 증축부분 오픈을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5만5500㎡에서 8만6500㎡ 규모로 60%가량 늘려 서울지역 최대면적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 동안은 기존 백화점 부분의 전체 리뉴얼 공사에 착수했다.
1차 리뉴얼 작업을 마친 이후 5개월동안(2월26일~7월31일)은 28.6% 매출 신장했으며, 구매 고객수도 전년대비 40% 늘어난 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전년비 매출 신장률은 슈즈전문관 18.7%, 컨템포러리전문관 84.0%, 생활전문관 39.7%, 아동전문관 47.7%이다. 증축부 오픈과 함께 업계최초로 선보였던 4대 전문관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리뉴얼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2개의 전문관이 새롭게 생겼다. 우선 7층에 새로 구성한 ‘골프전문관’은 총 100개 브랜드, 300여평 규모로 마크앤로나, J린드버그 등 젊은 골프브랜드와 PGA 스윙 분석 시스템, 골프존 시설을 갖춘 시타실 등 최신장비가 갖춰졌다.
‘레져스포츠 전문관’도 새롭게 마련했다. 등산복, 등산화 일색이던 아웃도어 매장에서 최신 레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으며, 레져용품 비중도 최대 30%까지 높였다. 젊은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해 업계 최초의 캠프닉 전문 브랜드와 클래식 바이크 브랜드를 선보였다.
새단장한 강남점은 1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펼치고 대대적인 그랜드 오픈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강남점과 인접한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의 그랜드볼룸과 강남점 각 층에서 진행되며 신세계 단독 명품 브랜드들과 기존 정통브랜드들이 함께 총출동해 200여개 명품 브랜드를 총망라 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는 역대 최대규모 ‘모피대전’이 진행된다. 대표 브랜드 진도모피, 동우모피는 물론 새롭게 소개하는 벨리노 모피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해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월 증축매장 오픈에 이어 이번 기존매장 리뉴얼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며 “완벽한 점포규모가 갖춰진 만큼 규모에 맞는 다채로운 상품과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욕구를 채워주는 세계적인 쇼핑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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