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21.1% 증가한 2418억원,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2분기부터 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 실적의 부담 요인이었던 살로몬 브랜드가 철수하면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의 기저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철수로 인한 영업외 일회성 비용이 상반기까지 반영될 예정이어서 세전이익 부담은 이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해외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GAP, 바나나리퍼블릭 매출 부진으로 해외 영업이익률이 3% 미만으로 하락했지만 기타 브랜드들은 무난한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부진한 브랜드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회사의 노력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복합쇼핑몰인 하남 스타필드 입점, JAJU 브랜드의 신규 유통채널 진입 이슈가 있다”며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도 연말 이후 시작되면서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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