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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큰돈은 좀…" 모바일뱅킹, 소액·조회서비스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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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큰돈은 좀…" 모바일뱅킹, 소액·조회서비스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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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모바일뱅킹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소액 이체와 조회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6년 2/4분기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4~6월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8627만건으로 이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61.3%(5284만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건수 기준으로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의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뱅킹의 비중은 2013년 39.8%, 2014년 46.9%로 증가했고,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모바일뱅킹의 이용금액은 소액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42조3779억원으로 이 중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3조786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이 7.3%로 이용건수 비중과 편차가 크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뱅킹에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2%에 달한다"며 "조회서비스와 소액자금이체를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회서비스의 채널별 업무처리 비중을 보면 비대면거래 중 인터넷뱅킹이 78.3%를 차지한다. 대면거래(13.5%)와 텔레뱅킹(4.3%), CD/ATM(4.0%)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이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증가세는 계속됐다.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5272만건, 이용금액은 3조4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4%, 6.3%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6월말 7361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고객수가 전분기말 대비 2.6% 증가하면서 6977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됐던 IC칩 방식과 VM방식이 지난해 말 대부분 종료되면서 이 서비스를 등록했던 고객수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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