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이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로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신한S뱅크'의 모바일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접근성 인증마크는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접근 약자가 모바일 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침을 준수하고 사용편의성을 고려해 접근성이 우수한 앱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전문가의 기술성 심사뿐 아니라 당사자인 장애인이 직접 사용성을 심사, 실질적인 사용 편의성이 보장돼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신한은행이 획득한 모바일뱅킹 앱 접근성 인증은 조회·이체 중심의 기본 모바일뱅킹 서비스뿐 아니라 가계부·금융일정·동호회 관리 등 서비스가 추가된 금융앱도 인증 받았다. 이를 통해 정보접근 약자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자동응답(ARS) 본인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스마트 비밀번호생성기(OTP)를 도입, 청각장애인이 모바일뱅킹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용 절차를 개선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이번 모바일뱅킹 앱 접근성 인증마크 획득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에 걸친 철저한 준비로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의 전문가 심사와 실사용자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향후 또 다른 금융 소외계층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모바일뱅킹 내 외국어 서비스를 10개 국어로 확대 추진하는 등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서비스 개선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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