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한은행이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아메다바드, 랑가레디(하이데라바드 인근) 2개 영업점 신규 설립 인가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개 지점 동시 인가는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최초"라며 "인도금융당국이 외국계 은행에 대한 지점 설립 인가를 연간 10개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이 설립인가를 획득한 아메다바드와 랑가레디는 최근 자동차산업과 석유화학산업, IT, R&D산업 등이 급성장하고 활성화되는 지역으로 외국계 은행들의 지점 인가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설립인가를 획득한 2개 지점 모두 올해 개설, 인도의 한국계 은행 중 최대인 6개 채널을 확보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가는 1996년 진출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신한은행 인도본부의 노력과 성과를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12억명의 내수기반과 작년 7.5%의 경제성장율을 달성하는 등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를 일본, 베트남 등과 함께 신한은행 글로벌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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