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함께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대해서도 야당의 인식 대전환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본예산 관련 당정협의에서 "새누리당은 신속한 추경 처리를 이끌어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경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 당정협의를 갖게 돼 마음이 조금은 무겁다"면서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 내년도 예산 편성 준비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예산편성 작업은 그야말로 국민 혈세를 다루는 일이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하고, 더더욱 꼼꼼하고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 올해 성장률이 2% 초반으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일자리나 외국인 투자가 줄어든다는 것"이라며 "민생 추경과 함께 노동개혁 4법, 각종 경제활성화법이 처리된다면 수 십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원내대표는 "수 십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법, 규제개혁특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국회가 거부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인식 대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드린다"고 요청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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