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삼성증권은 9일 테스에 대해 2016년·2017년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스의 2분기 실적을 반영하고, 고객사의 구체화되는 올해 2분기 및 2017년 수주 가정을 적용해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을 31%, 28%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테스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1억원을 기록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했던 이유는 고객사 NAND 공정 전환의 장비 수주가 기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고객사들의 전환 투자가 이어지고, 신규 투자 역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했던 수주 공백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주가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모든 고객사의 2017년 반도체 케파 증가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주가의 위험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는 "고객사의 경쟁적 투자 집행이 우리가 기대하는 업사이드이며 현재의 낸드 수요, 고객사들 간의 긴장감 넘치는 기술 경쟁을 보면 기대에 거품이 많다고 느껴지진 않는다"며 "아직 낸드 capex 경쟁은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이 우리가 낸드 장비주들에게 리스크를 걸고 있는 이유"라고 했다.
매출 포트폴리오가 주가 프리미엄의 핵심이라고 봤다. 김종욱 연구원은 "모멘텀 플레이에 익숙한 전공정 장비 관련 주식에서 이렇게 꾸준하고 일관적인 주가 상승을 경험하는 것이 새롭다"며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장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와 어플리케이션 비중이 매력적으로 배분되고, 신규 투자와 전환투자의 수혜가 모두 증명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