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4.24포인트(0.08%) 하락한 1만8529.2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8포인트(0.09%) 내린 2180.8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7.98포인트(0.15%) 하락한 5213.14를 나타냈다.
주요지수들은 지난 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예상 밖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곧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혼조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주도 1%대의 상승을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나올 소매업체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세우며 신중한 흐름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최고치인 2185.54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2달러(2.92%) 상승한 배럴당 43.02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1.31달러(2.94%) 오른 배럴당 45.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공급 과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산유국들의 생산 동결 이슈가 재부각되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모하메드 빈 살레 알 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오는 9월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 동결 논의를 위한 별도의 비공식회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별종목중 쉐브론의 주가는 유가 강세에 힘입어 0.61% 올랐다.
대형 제약사 머크는 이날 1.57% 하락했다.
델타항공은 본사의 정전사태로 인해 컴퓨터 시스템 장애가 발생, 대규모 항공기 운항 차질 사태가 빚어졌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0.69% 떨어졌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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