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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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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발굴단을 조직해 오는 18일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야간현장조사’ 하며 위기가정 발견하면 즉시 현장 상담 및 긴급지원 조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 ‘더함복지사업’ 하나로 위기가정발굴단이 야간에 현장에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18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공원, 공중화장실, 지하철 역 등 지정된 114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위기가정발굴단은 복지정책과 직원, 더함복지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총 21명을 5~6명씩 4개팀으로 나눠 15개동을 현장방문해 대상자를 발굴한다.

조사대상은 ▲창고, 공원, 화장실, 동서울터미널 주변 등 비정형거주시설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위기가구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등 체납 가구 ▲질병, 노령 간병 등 돌봄 부담이 가중된 가구나 ▲실직, 파산, 가족사망 등 갑작스런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가구다.


그 밖에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족 등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도 포함된다.

 광진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 나서 야간 조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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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들 중 주거, 생계, 의료비 등 긴급을 요하는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신청해주고 공공 및 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해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위기가정이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를 시행해 대상자에게 다각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채무조정, 파산 면책, 민·가사 금융사건 등으로 문제를 겪는 경우에는 법률과 금융 관련 전문가를 연계해 상담과 지원을 해준다.


아울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예방하기 위해 다중 이용시설에 홍보포스터를 부착,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알릴 수 있는 희망의 우편엽서를 함께 홍보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실시된 상반기 조사에는 화양동 ○○사우나에서 거주 중이었던 김모씨(49, 여)에게 생활비, 주거비, 건강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5가구를 발굴해 실질적인 복지지원을 연계했다.


이 사업외에도 구는 위기가구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광진구로 전입한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사전에 파악해 더함복지상담사가 다양한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2016 전입가구 복지상담 사업’을 하고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정된 성장을 위해 지역 내 학교와 협력해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상담을 통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구는 공공 및 민간 자원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스스로 희망을 품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광진구민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사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우리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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