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안긴 3총사가 화제다. 기보배와 장혜진, 최미선이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출전에 앞서 기보배가 남긴 발언이 눈길을 끈다.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은 지난 1988년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8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았다.
기보배 선수는 지난 5일 '2016 리우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애국가를 꼭 부르겠습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여자 양궁의 ‘보배’가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것.
이날 기보배는 "런던올림픽 다녀오고 나서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못 했다. 나태해지게 됐다. 하지만 그 원인은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안다. 나름대로 이번 대회가 제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준비가 됐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에 출전하는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기보배를 비롯해 장혜진, 최미선 등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지난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바도로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 양궁 단체전은 8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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