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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길음2동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 발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동청소년 시각으로 다양한 의견 교환, 자치의식 길러 마을 발전 계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길음2동은 만 11세에서 만 17세 아동·청소년 13명을 모집, 아동·청소년 주민자치회를 구성했다.


아동·청소년도 성인처럼 참여, 문화 및 여가, 복지활동 등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 그동안 시간부족, 학업 등을 이유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기회가 없었다.

이에 길음2동은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 아동·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마을 일상의 문제나 개선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자치의식을 기르는 등 마을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김남규 길음2동 동장은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이 된 것을 축하, 앞으로 우리 마을을 위해 좋은 생각을 공유하며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모아 제시해준다면 우리 마을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열심히 우리 마을을 위해 활동해주길 바란다”며 격려 인사를 전했다.

성북구 길음2동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 발족 청소년들 국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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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위촉식에서 아동·청소년주민자치위원회의 임원진을 선출하고 향후 활동내용에 대해 논의, 마을을 알기 위한 첫 활동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제안했다.


지난 5일 아동·청소년주민자치위원들이 모여 위촉식 때 제안된 첫 활동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국수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동대문 성북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 17명이 모여 어르신들을 위해 국수를 직접 만들고 포장까지 해 2개 조로 나눠 지역 경로당에 방문, 국수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됐다.


이번 활동을 지원한 영효선 길음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아동,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마을에 대해 알아가고, 애정과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길음2동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원봉사활동 뿐 아니라 주민참여예산사업, 마을의제 발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마을민주주의 실천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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