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원과 제도의 한계를 넘어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지역 내 자원으로 해결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복지생태계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동선동은 자원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희망나누미들이 달린다.
지난해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를 실시하면서 방문복지를 통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우리 마을 '희망나누미'라는 이름의 작은 나눔이 마을을 바꾸어나가고 있다.
이는 공적자원과 제도의 한계를 넘어 이제는 주민의 복지욕구를 지역 내 자원으로 해결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복지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마을 나눔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식사지원을, 안경점에서는 돋보기, 화장품 업체에서는 출산모에게 화장품을 제공하는 등 주민이 자발적으로 이웃을 위해 30여개의 업체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동선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속적 후원을 유도하고 지역주민들 간의 칭찬, 격려 뿐 아니라 '우리마을 희망나누미'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준 업체에 현판을 달아주기로 해 지난달 19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6개월 이상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7개 업체에 '희망나누미' 가게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김영임 동선동장은 “소외계층을 위해 마음을 나누어 주신 희망나누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돌봄과 배려가 살아 숨쉬는 동네, 동선동이야 말로 주민이 꽃인 동네”라며 “'마음이 모여 마을이 된다' 성북구 슬로건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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