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 KB국민카드 통해 '퀵패스 카드' 출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간편 결제가 가능한 터치형 퀵패스 카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퀵패스 카드는 유니온페이가 개발한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를 적용한 상품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에 터치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유니온페이는 지난해 KB국민카드, LG유플러스와 함께 모바일로 이용 가능한 퀵패스 카드를 선보인 바 있으며, 국내 퀵패스 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플라스틱 카드를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

퀵패스 카드는 'KB 국민 다담카드'에 우선 적용되며 앞으로 다른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상품으로 발급 대상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니온페이 퀵패스 카드는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여러 나라의 약 700만개 이상의 단말기에서 결제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동대문 의류 쇼핑몰인 '두타'를 포함해 편의점 'GS25'와 '왓슨스', 버블티 프랜차이즈 '공차' 등에 퀵패스 단말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면세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으로 사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성보미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동북아지역 총괄대표는 "이번에 출시되는 카드로 유니온페이 고객들이 편리한 결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 가맹점 확대를 통해 퀵패스 카드의 시장 안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