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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유력한 金 후보라던 프로 복서 은지캄, 아마추어에게 한방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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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유력한 金 후보라던 프로 복서 은지캄, 아마추어에게 한방 먹다 은지캄(왼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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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유력한 복싱 금메달 후보 프로 복서 은지캄이 아마추어 비셰우 보르헤스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헤비급(81㎏) 32강전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현재 WBO 미들급 랭킹 6위, 전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 잠정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하산 은담 은지캄(32·카메룬)이 올림픽에 출전해 아마추어 복서 비셰우 보르헤스에게 판정패를 당한 것이다.

리우올림픽은 처음으로 프로 복서들이 출전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복싱은 유일하게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던 경기였다.


매니 파키아오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출전시켜 화제를 일으키기 위한 취지였지만 대부분의 복서들은 올림픽 출전을 거부했다.


아마추어를 상대로 패배할 시에는 명예가 실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 복싱 프로기구들은 자기들 기구 소속 프로 복서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면 자격을 박탈해버리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3명의 프로 복서가 출전했다. 은지캄은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졌던 선수다.


은지캄은 지난 아테네 올림픽 때 8강전에서 탈락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첫판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3명의 프로 복서 중 카르미네 토마소네(32·이탈리아)는 전날 라이트급(60㎏) 32강전에서 멕시코의 린도르포 델가도(21)에게 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역사상 올림픽에서 첫 승리를 거머쥔 프로 복서가 됐다.


마지막 한명인 태국의 암낫 루엔로엥(37)은 8일 오전 라이트급(60㎏) 32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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