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무더위 속 '사이다' 드라마로 호평받았던 '38사기동대'가 종영했다.
6일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마지막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5.9%, 최고 6.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매주 경신해 온 OCN 오리지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양정도(서인국 분)는 고액체납자 최철우(이호재 분)뿐만 아니라 그와 연계된 비리 인사들까지 한 번에 엮는 초대형 사기를 치며 끝을 마무리했다.
‘비리 자금 돌려막기’라는 획기적 방식으로 사기판을 짠 양정도는 스스로 전달자 역할을 자청하며 희생양이 된 ‘논개 작전’을 펼쳤다. 결국 양정도는 감옥에 갔지만 1000억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며 비리 인사들을 소탕했다.
소심한 세금 징수 공무원과 무서울 게 없는 희대의 사기꾼이 합심하여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한다는 스토리를 다룬 '38 사기동대'는 시작 전부터 '나쁜 녀석들'의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의 만남으로 눈길을 모았다. 매주 인기를 더해 가며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답답한 현실에 힘들어하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올 여름 가장 시원한 드라마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38사기동대'는 12일 밤 11시 스페셜 방송을 할 예정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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