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가입 시작과 함께 지원금 공시
최대 24만7000원~26만4000원
LG유플러스 최대 지원금, 68만원
선택약정제도가 더 유리
예약가입하면 기어핏2 등 사은품 증정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오는 19일 정식 출시되는 삼성전자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지원금이 공시됐다. 갤럭시노트7에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이동통신3사는 LG유플러스로 10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하면 6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다만 공시지원금보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제도)으로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6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7의 예약가입을 시작하는 동시에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제품 출시날 공시지원금을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난달 팬택 IM-100을 시작으로 예약가입때부터 흥행 몰이를 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은 미리 지원금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64기가바이트(GB) 저장 공간의 한 모델로만 출시된다.
SK텔레콤은 3만원대 요금제에서 6만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13만7000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 24만8000원을 책정했다. 휴대폰 유통점에서 추가로 지급할 수 있는 추가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를 더하면 3만원대 요금제에서 91만99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83만1350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는 70만3700원에 각각 구입 가능하다.
KT에서는 3만원대 요금제에서 7만5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15만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 24만7000원을 각각 지급한다. 추가보조금까지 받으면 3만원대 요금제에서 90만2700원, 6만원대 요금제로는 81만6400원, 10만원대 요금제로는 70만4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요금제에서 7만9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15만8000원, 10만원대 요금제는 26만4000원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전 요금제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준다. 이에 추가보조금까지 받으면 3만원대에서 89만8050원, 6만원대에서는 80만7200원, 10만원대에서는 68만5300원에 판매된다.
이에 선택약정제도로 갤럭시노트7을 구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선택약정제도로 가입하면 3만원대 요금제에서 2년간 약 16만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약 32만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 약 53만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볼룸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IP68의 방수ㆍ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홍채 인식 기술로 결제부터 송금까지 가능한 '삼성패스' 기능을 추가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 출시 색상은 실버, 골드, 블루 총 3종이고 블랙 모델은 10월초 출시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7의 예약 가입자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 고객 중 23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스마트밴드 '기어핏2'(출고가 19만8000원),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액정파손 교체비용 50% 할인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7과 마찬가지로 양쪽 모두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S7 엣지' 모델의 액정파손 교체 비용이 20만~3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예약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30만원이 넘는다.
특히 SK텔레콤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사은품 외에 ▲전용 케이스, 배터리팩 ▲64GB SD카드 ▲범퍼케이스, USB-C타입 케이블 ▲무선충전패드 등 사은품 패키지 중 택1을 제공한다.
이동통신3사 대리점과 삼성 디지털프라자 총 2800여 매장에서 갤럭시노트7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을 포함해 전국 주요 복합쇼핑몰, 백화점, 대학가 등에서 대규모 체험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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