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2Q 영업익 33억…전년 대비 50%↓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선데이토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하락한 영향이다.

5일 선데이토즈는 2분기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29.4% 감소했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주춤한 것과 더불어 인건비 등의 고정 비용 상승이 전반적인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 '애니팡 사천성' 등 기존 작품 외에도 '애니팡 맞고', '상하이 애니팡' 등 신작들의 매출 비중이 커졌다"며 "'애니팡 맞고'는 최근 출시된 '애니팡 포커'로 이어지는 성인용 모바일 카드 게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신작 '애니팡 포커'의 안착과 2년여 만에 출시되는 '애니팡' 신작 등의 라인업이 구축되는 3분기부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올 가을 국내에서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 '애니팡3'를, 해외 시장에는 라인 기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