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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DJ 서거 7주기 행사 참석"…孫·文 조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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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손 전 고문의 잠재적 경쟁자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인다.


행사 집행위원장인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5일 오전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8월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하신 달로, 매년 전국 20여개 김 전 대통령 추모단체·시민단체 등 기념사업 기관들이 모여서 목포와 하의도에서 행사를 열고 있다"며 "손 전 고문도 내일 저녁 (행사에) 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 전 고문은 최근들어 정계복귀를 시사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날 손 전 고문의 잠재적 경쟁자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도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어서 두 차기주자의 조우가 예상된다. 다만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경우 별도의 일정으로 참석 대신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갈음하기로 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야당이 요구한 (검찰개혁특위 구성 등) 8개 사안, 여당이 요구한 5개 사안(노동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 논의하는 것이 좋다"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좋은 분위기에서 만나보자고 했고,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도 정 원내대표를 별도로 만나 얘기를 해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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