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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해소…WTI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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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해소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0달러(2.7%) 오른 배럴당 4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2.7%) 높은 배럴당 44.2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공급과잉 우려가 줄어든 것이 유가 상승에 기폭제로 작용했다.


원유시장정보업체인 젠스케이프는 WTI 인도 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지난 2일 기준 원유 비축량이 한 주 전보다 8만9000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달 29일 기준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1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던 것과 맞물려 원유 비축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날 미국 정부는 휘발유 재고도 1주일새 33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것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영국의 금리인하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367.4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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