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7% 하락한 6634.4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6% 밀린 4321.08로 문을 닫았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6% 상승한 1만170.21로 장을 끝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0% 오른 2909.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영국중앙은행(BOE)이 4일 회의에서 대출금리를 사상 최저인 0.25%로까지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올여름 필요할 것"이라며 "영란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종목별로 보면 독일 국내에선 처음으로 바이에른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할 위기에 몰린 폴크스바겐 주가가 DAX 전체 지수의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0.88% 떨어졌다.
폴크스바겐은 이날 헤센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역시도 바이에른주와 같이 소송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추가 소송의 위험에 몰렸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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