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에 합격한 신예 김주현이 돌연 여주인공에서 하차한다.
4일 스포츠조선은 복수의 연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에서 뽑힌 김주현이 여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주현은 첫 주연에 대한 부담과 쏟아지는 팬들의 이목으로 고민에 빠졌고 결국 여주인공 자리에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한편 2001년에 개봉한 동명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까칠한 견우와 엽기적인 그녀 혜명공주의 로맨스를 다룬 청춘 사극이다. 일찌감치 남자주인공 건우 역으로 주원이 캐스팅된 상황이다.
한편 이 매체는 업계에서는 편성을 쥔 SBS가 신예 김주현의 캐스팅을 반대했다고 보고 있어 김주현의 하차가 사실상 외압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톱스타를 주연으로 내세워 리스크를 줄이고 싶어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오는 8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한·중·일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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