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
야구가 12년 만에 2020년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된 야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윈저 오세아니쿠 호텔에서 열린 제129차 총회에서 야구-소프트볼,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가라데를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IOC위원 여든다섯 명은 만장일치로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을 서른세 개로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는 2020년 도쿄에서 12년 만에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프로그램의 혁신적인 조치다. 앞으로 4년 뒤 2020년 도쿄에서 이번 조치의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섯 종목 모두 정식 채택되면서 세부 종목은 열여덟 개, 참가선수는 474명이 많아졌다. 도쿄올림픽에는 총 서른세 종목에 선수 1만1000명이 출전하게 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시로 무토 사무총장은 “세계 젊은이들에게 인기 많은 종목을 도쿄 올림픽에서 열게 되면서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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