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강남·강서·성북 교육청의 명칭이 각각 강남서초·강서양천·성북강북 교육지원청으로 변경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공포됨에 따라 이같이 교육지원청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1개 또는 2개 이상의 시·군 및 자치구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교육지원청을 두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개 이상 자치구를 포함하는 교육지원청에 대해 관할 자치구를 모두 포함하는 명칭 변경을 추진해 지난 2014년 강동송파, 성동광진,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의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 지역사회 여론과 사회적 요구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작년 6월부터 지역주민과 자치구, 학부모, 교직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또다시 3개 교육지원청의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이번 명칭 변경으로 시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중 동부·서부·남부·북부·중부 교육지원청을 제외한 6개 교육지원청이 모두 관할 자치구를 포함하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의 명칭과 관할구역의 불일치를 해소해 교육 수요자와 시민의 혼란을 방지하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은 물론 지역중심 교육지원청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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