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 내년 말까지 총 127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홈페이지 재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 홈페이지 웹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홈페이지의 접속 장애와 속도 등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달 말부터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개발된 빌더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의 학교 홈페이지를 개편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 1차적으로 600개 학교, 내년까지 총 1275교를 대상으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최초로 도입된 학교 홈페이지 웹호스팅 서비스는 인터넷망에 연결돼 있는 서버를 중앙(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지원센터)에 구축하고 필요한 응용소프트웨어와 빌더를 제공해 학교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프라가 노후화되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어 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20억원을 긴급 편성해 서버와 보안장비, DBMS 등 노후 인프라를 교체하고, 올 6월 다양한 웹 표준에 맞는 신규 빌더 프로그램 개발을 마쳤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11)를 비롯한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브라우저와 모바일 환경에서 학교와 학급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재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학교는 당분간 크롬 브라우저에서 접속하면 빠른 속도로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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