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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원대 회동 시작…"소수여당이 다수야당 발목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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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원대 회동 시작…"소수여당이 다수야당 발목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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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노회찬 정의당 등 야3당 원내대표가 3일 검찰개혁과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백남기 농민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시작했다.


야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논의를 시작, 야권 공조체제 강화를 재차 역설했다. 이들은 또한 추경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해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소수 여당이 다수 야당의 발목잡고 있다"며 "그것이 의회 운영의 발목잡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검찰개혁 또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백남기 농민 진상규명 등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계속 피해 다니기만 하고 있다"며"국정운영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하고 싶은 거만 골라 해먹고 양보만 요구하면서 정작 해결해야 할 현안은 피해 다니면 어떻게 정상적으로 나라가 운영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를 강조하며 특위 구성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또한 "검찰 68년사에서 국민들로부터 가장 비난받는 검찰에 대해 국회에서 검찰개혁특위가 구성돼야 하고, 새누리당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원내대표도 "성의있는 태도의 변화가 여당으로부터 나오지 않으면 여당 혼자서는 이 나라를 움직일 수 없단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추경 문제도 지금 야당들이 공동 제기하는 주요 현안, 일정에 진척이 없다면 추경도 1cm 앞으로 갈 수 없단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우리가 바라는 협치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한편, 당초 새누리당까지 포함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했지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전주 합동연설회 일정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야당만 참석하게 됐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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