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미술가 안재영(49· 광주교대 교수)가 오는 8일 중국에서 개최될 2016년 아세아국제미술제 참가작가로 선정되어 페인팅과 현대도예작품 십여 점을 출품한다.
아세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아세아국제미술제가 금번 중국 용가미원박물관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지금까지 아세아국제미술제는 50여 개국의 미술가들이 참여하여 아세아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선보인 국제미술제이다.
장준석 미술평론가는 인터뷰에서 예술가들에게 순위를 매기는 것은 분명 불편한 일이다. 예술은 기록이나 점수로 환산할 수 있는 무엇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 취향에 따라서, 아는 정도에 따라서, 작품을 보는 시선과 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본 국제미술제에 참가하는 안재영 작가는 예술가로서 하나의 주류를 형성해가고 있는 역량 있는 작가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김복진(조각가. 이론평론가) 이우환(페인팅, 조각), 피카소(페인팅, 도예)처럼 크게는 미술장르에 속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작가마다의 섭리에 따라서 글로, 흙으로, 페인팅으로, 조각으로 다양하게 표출해왔던 것이다. 즉, 예술세계는 부단하게 재료를 섭렵하고 연구하며 역량을 넓힌 작가들이 무수하다. 더군다나 요즘은 융합의 시대이다. 동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표출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안재영 작가는 작가이자 이론가이다. 미술장르에서도 페인팅과 도예에 집중하는 작가다. 앞으로 안재영 작가가 어떻게 방향을 흘러가게 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안재영의 작업에서 흙은 그의 회화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의 예술론이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초월적인 가치를 획득하는데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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