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동 주민센터 통해 접수, 장애유형별 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 천호동에 거주하는 한 모씨는 지체장애 3급이다.
한 집안의 가장이지만 거동이 불편한데다 형편마저 어려워 낡은 가구들을 제때 교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구에서 지원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낡은 싱크대와 창호 등을 교체할 수 있었다.
“집 안 분위기가 한층 밝아진 것 같다”며 한씨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애인의 경우 일상생활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주거공간이다.
노후된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의 경우, 장애유형에 따라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집수리를 할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태반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접수를 8월말까지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인 수급자 또는 차상위 이하의 가구다. 신청 가구 중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선정하여 가구당 평균 125만원 내외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신청인 요구사항과 주거환경을 고려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세심히 살펴 가구특성 ? 장애유형에 맞게 주거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맞춤형 주거개선사업을 통해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이 보다 편리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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