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감량과 자원선순환 위해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재활용 분리배출이 다소 번거로운 일이다 보니 일반쓰레기통에서 수거한 쓰레기에 폐비닐, 종이컵, 플라스틱이 섞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래서는 매립· 소각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힘들며 자원순환도 어렵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에 나섰다.
공공기관이 먼저 분리배출을 솔선수범하고 지역사회로 확산하자는 취지다.
강동구는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위해 우선 부서 내 현행 두세개 품목으로 구분돼 있던 사무실 재활용품 수거 방식을 5품목 이상으로 확대했다,
최대한 꼼꼼하게 분리수거해 재활용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PET·플라스틱류, 캔·병류, 종이팩(컵), 일반종이류, 폐비닐류 등 재활용 가능자원을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분리수거함을 부서에 지원했다.
또 부서 내 개인 쓰레기통을 없애고 개인 전용컵을 사용토록 해 1회용 종이컵 사용도 최소한으로 줄여가고 있다.
각 부서의 책임감 있는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재활용 전도사를 선정, 쓰레기 배출시 혼합배출을 막기 위해 부서실명이 기재된 스티커를 부착 후 정해진 시간에 배출하도록 개선했다.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 쓰레기 배출실태를 공개하는 등 지속적인 재활용 컨설팅과 직원 교육도 병행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 사업을 강동구도시관리공단, 복지관, 도서관 등 산하기관은 물론이고 다른 공공기관에도 확산시켜 자원선순환도시 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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