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소 다로 재무장관이 2일 저녁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와 도쿄에서 긴급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소 재무장관과 구로다 총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나 일본 정부의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얼굴을 맞대지만, 개별적인 회담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베 정권이 대규모 재정투입을 통해 아베노믹스의 시동을 다시 걸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BOJ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 목표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두 사람은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회담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와 BOJ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직후인 지난 2013년 1월에도 '어코드'라는 정책협정을 체결하고, 대규모 재정투입과 양적완화를 동시에 단행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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